안산상록경찰서는 김상훈(46·무직)이 부인 A(43)씨와 A씨 전남편 B(48)씨 사이 막내딸을 성폭행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소견을 통보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정액이 숨진 막내딸의 몸 속에서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인질살해 등 혐의 외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특수강간 혐의 등도 추가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경 안산시 본오동 B씨의 집에 침입해 B씨 동거녀(31)를 감금하고 있다가 오후 10시12분께 귀가한 B씨를 살해한 혐의로 15일 구속됐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