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지윤 기자] 그룹 에프엑스 엠버(23)가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엠버는 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언어적인 부분이었다”며 “매일 처음 듣는 단어가 너무 많다 보니 잘하고 싶은데도 알아듣지 못해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답답함 때문에 많이 울었고 저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며 “그래도 조금씩 적응해서 무슨 말인지 몰라도 옆에 있는 사람을 보고 따라 하거나 다른 후보생한테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 물어보면서 배웠다”고 설명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엠버는 지난 25일 방송에서 군대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소대장이 호통을 치자 당황해하며 “잊으시오”라고 사극 말투로 답해 웃음을 줬다.
엠버는 “군대 안에서 몸도 마음도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면서도 “동기 후보생들과 함께 있어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서로 도와주고 위로해주면서 진짜 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겁이 나도 끝까지 훈련을 받고 두려움을 이겨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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