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김문수 슈퍼챗’ 맹공에…“이재명 후보 자격은?” [21대 대선]

국힘, 민주당 ‘김문수 슈퍼챗’ 맹공에…“이재명 후보 자격은?” [21대 대선]

주진우 “민주당 재판 정지 법안 발의”…장예찬 “보수 결집 두렵나”

기사승인 2025-05-13 19:42:31 업데이트 2025-05-13 21:09:40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김문수 1억7000만원 슈퍼챗’ 맹공을 ‘이재명 공직선거법’ 피선거권 문제로 받아쳤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슈퍼챗’ 무혐의 결과를 공개하고, 지원에 나섰다.

주진우 국민의힘 클린본부 네거티브단장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슈퍼챗을 운운하면서 김 후보를 고발하겠다고 했다”며 “이건태 민주당 의원이 정치자금법위반죄로 벌금 100만원이 넘으면 피선거권이 박탈된다는 엄포를 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자격은 어떠냐. 민주당은 재판 정지 법안까지 내지 않았냐”며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의 법안에 따라 하던 재판도 정지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슈퍼챗’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았던 장 전 최고위원은 “제 사건은 지난 3월 24일 검찰에서 무혐의로 종결됐다”며 “김 후보도 마찬가지로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오죽할 게 없으면 대선 후보의 공약·능력 검증을 하지 않고, 유튜브 슈퍼챗 공격이나 하냐”며 “지저분한 네거티브를 하는 모습을 보면 보수 결집 역전 드라마가 두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박범계 민주당 공명선거법률지원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유튜브 통계 사이트를 통해 김 후보의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 수익을 분석했다”며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슈퍼챗을 통해 1억7000여만원의 이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후원인 슈퍼챗은 불법 정치자금 성격이 짙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정치자금과 슈퍼챗의 불법성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김 후보를 향해 “이 사실을 몰랐다면 정치인 자격이 없다. 알면서도 받았다면 후안무치한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이라며 “치명적인 결격 사유가 확인됐으니 본업인 극우 유튜버로 돌아가라”고 비난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