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강용석의 아들 강인준(17) 군이 엄마를 떠올리다 눈물을 보였다.
강인준 군은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MC 오현경이 “예절학교에 가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했냐”고 묻자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엄마가 아빠한테 생활비를 받아서 아들 셋 학원비에 기름 값을 내고나면 진짜 심할 땐 엄마 통장에 0원이 찍힌다고 한다”며 “엄마가 개인적으로 쓸 돈이 없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에는 엄마 친구가 집에 와서 엄마 옷장을 딱 열어보더니 ‘여자가 왜 이렇게 옷이 없냐?’고 했다고 한다”며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한테 그동안 화내고 짜증냈던 내가 정말 싫어졌다. 엄마한테 많이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방송은 ‘진짜 사춘기’ 특집 2부로 김봉곤 훈장 댁을 방문한 사춘기 자녀들의 예절학교 체험기가 그려진다. 28일 오후 9시40분 방송.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