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경기도가 다음달 11일부터 소외계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
경기도는 경제적·사회적 소외계층에게 문화와 여행·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2015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전시·영화 관람, 도서·음반 등 문화상품 구입, 고속버스·철도·여객선·항공권 구입, 주요 테마파크·워터파크 이용, 농구·야구·배구 등 스포츠 관람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다.
발급대상은 6세 이상(2009년 12월31일 이전 출생)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우선돌봄차상위대상자 등이며 개인별 연간 5만원이 지원된다.
발급 대상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2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신청하고, 온라인은 3월 9일부터 홈페이지(www.문화누리.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선착순으로 카드를 발급하면서 예산이 조기 소진돼 일부 대상자들이 카드를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29억원이 증가한 127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간 내 신청자 모두에게 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드 수혜자는 지난해 19만명에서 올해 24만명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발급자는 재충전으로 사용 가능하며 카드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는 1월 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이 지나면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