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5발 발사 “올들어 두번째”

북한,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5발 발사 “올들어 두번째”

기사승인 2015-02-08 19:52:55
사진=국민일보DB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북한이 전술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5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노본부는 8일 북한이 단거리 전술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5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원산 일대에서 이날 오후 4시20분부터 5시10분까지 발사된 이 미사일은 동해 동북방 방향으로 200여㎞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이 어떤 기종인지는 아직 정확히 분석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지난해 8월 발사한 신형 전술미사일과 같은 기종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 과계자는 “북한의 신형 전술미사일의 제원은 구체적으로 식별되지 않고 있지만 유사시 북한 해안으로 접근하는 상대 함정에 대해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도록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김정은 참관 아래 지난 6일 원산 앞바다의 고속함에서 KN계열로 추정되는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이틀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이뤄진 이날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소위 ‘정규군 창설’ 67주년에 때맞춰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무력시위 차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초부터 단거리 발사체를 무더기로 발사했던 상황과 유사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긴장 조성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에 적극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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