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문 대표는 8일 전당대회 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과 병역기피 의혹에 이어 언론 통제 의혹까지 겹쳤다”고 문 대표 측 김기만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표는 또 “이른 시일 내에 청문회에 임하는 우리 당의 당론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앞서 경선 도중에도 “이 후보자는 예스맨이자, 국민 통합에는 미흡한 인사다. (이 후보자를 내정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문 대표는 “국민 통합을 위해 반대쪽 50%를 포용할 인사가 필요하고, 호남 인사를 (임명)해야 하는 데 정말 아쉽다”고 말해 일부에서 “충청인을 무시한 발언”이라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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