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52분쯤 송파구 마천동 천마근린공원 인근 화단에서 태어난 지 열흘 정도 지난 여아의 시신이 들어있는 가방이 발견됐다.
시신은 피가 묻은 속싸개에 싸인 채 흰색과 검은색 무늬가 있는 50㎝ 크기 천가방에 들어 있었으며 태반과 탯줄 등이 그대로 남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방 안에서 발견된 체육복 등을 근거로 시신을 유기한 인물이 미성년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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