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반성문 제출한 조현아, “양형 부당” 항소장도 제출했다

눈물의 반성문 제출한 조현아, “양형 부당” 항소장도 제출했다

기사승인 2015-02-13 17:16:55
국민일보DB

[쿠키뉴스=민수미 김현섭 기자] ‘땅콩 회항’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조현아(41·여)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선고 하루 만이다.

13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이날 오후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1심 재판의 사실 오인, 항공기항로변경죄 등에 대한 법리 오해,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사건이 2심 재판부에 배당되는 대로 구체적인 항소 이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전날 1심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를 방해해 부실 조사를 초래했다는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는 무죄라고 판시했다.

한편 1심 선고 공판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제출한 반성문 내용이 공개됐고, 오 부장판사가 낭독할 때 조 전 부사장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기도 했다. min@kmib.co.kr, afero@kmib.co.kr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