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임 사령탑 이종운(49)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종운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캠프를 무사히 마쳤다”며 “진행 상태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총평했다. 그는 “비활동기간이 시작하기 전 선수들에게 ‘전지훈련의 성과를 높이도록 몸을 미리 만들고, 훈련지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해보라’고 주문했다”면서 “선수 스스로 필요한 개인 훈련을 충실히 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종운 감독은 “기술적 부분 외에 기본기, 예의 등도 강조하는데 선수들이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행동으로 보여준다”며 “덕분에 훈련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 전지훈련을 시작한 롯데는 애리조나에서 체력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고, 10일부터는 자체 평가전으로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16일부터 시작하는 2차 전지훈련에서는 실전 훈련 비율을 더 높일 계획이다.
이종운 감독은 “가고시마 캠프에서는 실전을 통해서 선수들을 폭넓게 볼 것”이라며 “전지훈련 중 주전 경쟁이 더 치열해진 포지션이 있다. 더 세밀하게 관찰하며 캠프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롯데 선수단은 15일 귀국해 한국에서 하루 머물고서 16일 오후 가고시마로 떠난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