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청년 정치인 손수조(30)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이 발렌타인데이에 동갑내기 신랑과 결혼식을 올렸다.
손수조 위원장은 14일 오후 2시 사상구청 구민홀에서 가족 친지들의 축하 속에 신랑 김모씨와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이 축하 화환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랑 김씨는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를 나온 엘리트로 현재 서울에서 IT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년 전 부산지역 고교 학생회장 모임 등을 통해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재회해 진지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신혼집도 부산 사상에 마련하자고 먼저 제안할 정도로 손 위원장의 정치 활동을 적극 돕고 있다. 앞서 손수조 위원장은 “정치를 하는 마음도 이해를 잘 해줘서 결혼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 행복하게 정치를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수조 위원장은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때 부산 사상구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면서 정치에 발을 디뎠다. 당시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맞붙어 1만3000여 표차로 낙선했으나 ‘다윗 손수조’ ‘리틀 박근혜’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주목 받았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