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세상은 전쟁, 테러, 폭력에 신음”

염수정 추기경 “세상은 전쟁, 테러, 폭력에 신음”

기사승인 2015-02-16 16:24:55
사진=가톨릭 서울대교구 제공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사순절 메시지를 전달했다.

염 추기경은 16일 사순(四旬) 시기 시작일을 앞두고 발표한 메시지에서 “분쟁과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음의 회개와 진실한 기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순 시기를 지내는 중요한 목적은 회개”라며 “진정한 회개의 실천은 내적이고 개인적인 것을 넘어서 실천적이고 외적인 것이어야 하며 적극적인 나눔과 사랑을 실천할 때 주님의 말씀대로 회개의 삶을 사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염 추기경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사랑과 평화보다는 전쟁과 테러와 폭력의 위협에 신음하고 있다. 오늘날의 분쟁과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의 회개와 진실한 기도가 필요하며 특별히 사순 시기에 한반도의 평화가 하루빨리 이뤄지도록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자”고 전했다.

사순시기는 교회력에서 예수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 40일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와 희생, 극기, 회개, 기도로서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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