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5일 개봉한 영화들 중 첫날 승자는 ‘순수의 시대’였다, 1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뒤지긴 했으나 신작들 중에선 성적이 가장 좋았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순수의 시대’는 개봉 첫날인 전날 관객 6만1796명(매출액 점유율 24.2%·누적관객수 7만1923명)을 모으며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최근 10일간 1위를 지키고 있는 ‘킹스맨’(전날 관객 6만5659명·26.9%) 성적에 소폭 밀렸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에 벌어진 ‘왕자의 난’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동생을 비호한 정도전 세력에 불만을 품은 이방원(장혁)과 정도전의 사위이자 군 총사령관인 김민재(신하균)의 대립이 극의 중심을 이룬다. 김민재의 아들 진(강하늘)은 공주와 결혼해 출세길이 막힌 뒤 쾌락만을 쫒고, 이들 중심에 선 매혹적인 기녀 가희(강한나)는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한다.
같은 날 개봉한 김수미 주연의 ‘헬머니’는 3위에 올랐다. 첫날 관객 3만5936명(14%)을 들이며 누적관객수 3만9840명으로 출발했다. 역시 이날 개봉작인 ‘버드맨’은 2만597명(8.2%·2만2397명)을 모으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작들이 가세하기 전 2·3위를 지켰던 ‘이미테이션 게임’(2만479명·8.1%)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9960명·3.8%)는 나란히 5·6위로 떨어졌다.
뒤이어 ‘세인트 빈센트’(7449명·2.9%)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7305명·2.9%) ‘기생수 파트1’(5798명·2.3%) ‘백 투 더 비기닝’(3045만명·1.2%)가 10위권을 형성했다.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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