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예원 “욕설 논란? 이태임 응원” 용서에도 풀리지 않는 의문

‘대인배’ 예원 “욕설 논란? 이태임 응원” 용서에도 풀리지 않는 의문

기사승인 2015-03-07 04:23: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26)이 배우 이태임이 욕설 논란을 사과한 데 대해 “용기를 내 먼저 사과해줘서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예원은 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여러 가지 개인적인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이 평소 친분이 없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선배님이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원은 또 최근 논란이 커진 것을 우려한 듯 “이태임 선배님도 힘든 상황에서 촬영에 임하고 계셨음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 또한 이번 일을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저를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촬영 장소인 제주도를 직접 찾아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해녀들의 증언을 보도하며 다시 논란에 불을 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촬영에 앞서 이태임은 10년간의 연예계 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토로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였다. 사건 당시 예원은 반말을 한 적이 없는데, 바다에서 나온 이태임이 뜬금없이 욕설을 했다고 현장에 있던 해녀는 전했다.

이태임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예원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하고 해서는 안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러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달 말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촬영하던 중 현장에 있던 가수 예원에게 갑자기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제작진은 지난 2일 이태임의 방송 하차를 결정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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