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이혼소송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과거 아내와 관련해 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10일 인터넷에는 김동성이 과거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했던 이야기가 다시 이목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김동성은 “아내와 우연히 클럽에서 만났다”며 “서로 이름은 아는데 얼굴은 모르던 상태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내가) 처음엔 나쁜 여자 이미지가 너무 강했다”고 회상했다.
김동성은 “술을 한잔 더 하려다 그냥 집에 데려다줬는데 아내가 거기에 반했다더라”며 “소문대로면 집이 아닌 다른 곳에 갈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런 사람이 아니기에 그냥 돌려보냈다”며 “그 일을 계기로 아내가 나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성은 또 “아내와 만나나보니 자꾸 나쁜 매력에 빠져들었다”며 “처음엔 이 여자를 정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지금은 내가 정복당하고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앞서 김동성과 아내 오씨는 현재 이혼소송 및 양육권 관련 재판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동성은 2004년 당시 서울대 음대에 재학 중이던 오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부부는 2012년 한 차례 이혼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이는 오씨를 사칭한 한 여성의 사기극으로 밝혀졌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방송활동에 나선 김동성은 SBS ‘자기야’,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 ‘게임의 제왕’ ‘미스터 살림왕’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스케이트 코치로 활동 중이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