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11판이 사라졌어요 국민대에서 피자 배달 중 도둑맞은 알바생 하소연...'지성의 장, 대학의 현주소'

피자 11판이 사라졌어요 국민대에서 피자 배달 중 도둑맞은 알바생 하소연...'지성의 장, 대학의 현주소'

기사승인 2015-03-13 16:14: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피자 11판이 배달 도중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2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쯤 성북구 돈앙동 한 피자가게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권모 씨(여)는
정릉동에 위치한 국민대 예술관으로 피자 36판을 배달하러 갔는데요.

예술관에 도착한 권 씨는 다른 아르바이트생과 함께
일부 피자를 지하 3층으로 옮겨놓고 돌아와보니
1층 엘리베이터 앞에 놓아뒀던 피자 중 11판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라진 피자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권 씨는
근처 정릉2파출소에 절도 신고를 했는데요.

'국민대 피자 11판 절도 사건'은
권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권씨는 ""피자 11판이 땅으로 꺼진 것도 아니고 누가 가지고 간 것이 분명하다""며
""피자를 도둑맞다니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권씨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가게 사장은 약 12만 원의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씁쓸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네요.


클****: 피자 한판에 지 양심을 갖다 파는구나... 참 자랑스럽겠다

으****: 이게 '지성의 장'이라는 대한민국 대학의 현주소입니다.

찌****: 솔직히 몸만 어른이지 의식이나 하는 행동 보면 고딩들

쿵****: 딱 거기만 CCTV 사각지대;;;




하지만 니네가 가져간 경로에 있는 CCTV들은 어쩔껴?

좀****: 훔친 놈들 똥줄 좀 타겠다


한편 경찰은 ""예술관을 포함해 대학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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