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의 혈당강하 전략과 심부전 위험도 간 연관성 문제는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보건네트워트대학(University Health Network) Jacob Udell 교수팀이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혈당강하 전략이 심부전 위험도를 유의하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Ovid Medline, Cochrane Library, 2015년 2월 20일까지의 학술대회 발표자료를 분석해 혈당강하 전략으로 인한 심혈관 아웃컴을 평가했다. 1차 종료점은 심부전의 발생이었다. 총 14개의 임상시험에서 9만 5502명의 환자들을 분석했다. 환자들의 평균 당뇨병 유병기간은 4.3년이었다.
전체 환자들 심부전 발생률은 4%(3907명)였고, 혈당강하 전략을 통해 전반적인 당화혈색소(A1C)는 0.5% 감소했고, 체중은 1.7kg 증가했다.
혈당강하 전략과 심부전 발생 위험도 간 연관성을 평가한 결과 표준 치료전략 대비 심부전 발생 위험도는 14% 높았다(P=0.041). 혈당강하전략 별로 심부전 위험도 증가 정도는 다양하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약물은 PPAR 억제제로 심부전 위험도를 42% 높였다. 그 뒤를 이어 DPP-4 억제제가 25% 위험도를 높였다. 단 인슐린글라진은 10% 낮춰준 것으로 나타났다.
단 타깃에 기반한 공격적인 혈당관리 전략은 심부전 위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체중감소는 심부전 위험도를 20% 낮춰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타회귀 분석에서는 혈당강하 전략으로 체중이 1kg 증가할 때마다 심부전 위험도는 7.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에서는 ""혈당강하 전략으로 인해 심부전 위험도가 증가했고, 잠재적으로 체중증가 역시 이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고 정리했다.
한편, 이 연구는 발표와 함께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2015년 3월 1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