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브리스톨 뇌과학연구기관 GBNRI 개소

가천-브리스톨 뇌과학연구기관 GBNRI 개소

기사승인 2015-03-25 17:29: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한국과 영국의 연구중심병원이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가천대학교와 길병원, 영국 브리스톨대학이 양국의 뇌과학 공동연구를 위해 들어선 ‘가천-브리스톨 뇌과학연구기관(GACHON-Bristol Neuroscience Research Institute, GBNRI)’의 개소식을 23일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 겸 뇌과학연구원장, 정명희 가천대 의무부총장, 김우경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영국 닉 리번(Nick Lieven) 브리스톨대 부총장, 케이 조(Kei Cho) 브리스톨대 교수, 김초일 보건산업지원본부장, 우희동 보건산업지원본부 국제협력팀장, 전숭배 BRC 대표가 참석했다.

‘GBNRI’는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병원이 양국의 공동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연구소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바이오리서치단지(BRC)에 둥지를 튼다.


GBNRI는 양 기관의 기술, 인적 교류를 통해 뇌질환의 원인 규명부터 예방, 진단 나아가 신약개발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룬다. 이를 위해 유전학, 단백질체학을 비롯해 영상기술, 빅데이터(BigData) 등 첨단 기술이 동원된다.

가천대 측은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이 보유한 수많은 영상 자료를 비롯한 빅데이터가 브리스톨대의 기술력으로 해석, 분석돼 뇌질환의 예방과 진단이 가능한 알고리즘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 기관이 치매임상연구파트너쉽을 구축함에 따라 향후 치매예방 및 진단에 관련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GBNRI는 주요 과제로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의 질병기작 이해 및 혁신을 위한 타깃 평가 ▲가천-브리스톨 연구 교류 ▲PET조영제 및 이미징 기술 개발 ▲기반연구 및 진단도구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를 설정했다.

이를 총 1~3차년 도에 걸쳐(1차년도:15년 4월~16월 3월 / 2차년도:16년 4월~17년 3월 / 3차년도:17년 4월~18년 3월) 수행할 예정이다.


노연홍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은 “이번 GBNRI 개소로 급변하는 기술변화에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뇌과학 분야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닉 리번 브리스톨대 부총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을 통해 GBNRI를 설립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뇌과학 분야에 많은 성과를 도출해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 치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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