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 신청과 관련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파밍 등의 금융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휴대전화에 ‘근로장려금 신청 안내’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전화가 걸려오면 모조 인터넷 사이트로 방문하도록 해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통장 및 체크카드 사본을 보내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근로장려금 서비스센터입니다. 2014년 근로장려금 못 받으신 분은 신청접수합니다. 상담 : 02-6012-XXXX’ 등의 문자를 보내 보이스 피싱을 시도하는 경우도 발견됐다.
이 경우 전화상담을 통해 “근로장려금이 160만원이 책정됐다”면서 통장사본과 직불카드를 퀵서비스로 보낼 것을 요구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을 신청할 때 통장 및 체크카드 사본 등 금융거래 정보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