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으로 매각 반대’ 삼성 4개사 근로자, 삼성전자 본사 앞 집회

‘한화그룹으로 매각 반대’ 삼성 4개사 근로자, 삼성전자 본사 앞 집회

기사승인 2015-03-28 20:35: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근로자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원 등 2500여명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공동 집회를 열었다.

28일 오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삼성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및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등 조합원들은 근로자들의 처우개선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삼성 근로자들은 지난 7일 서초동 본사, 오는 21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집회는 1박2일 일정으로 노숙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매각 4사의 근로자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매각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이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노조해체를 위해 진주와 마산서비스센터 등을 폐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집회 참석자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평생을 바쳐 삼성을 위해 일했지만 돌아온 것은 매각이라는 배신과 불법 사찰을 통한 탄압""이라며 ""우리는 자부심과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 삼성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4일 삼성토탈 대산공장 현장실사에 나섰지만 노조 측 저지로 무산됐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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