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울었지만 미쓰에이 웃었다… “열애에도 끄떡없는 성적, 컴백은 지금부터”

수지 울었지만 미쓰에이 웃었다… “열애에도 끄떡없는 성적, 컴백은 지금부터”

기사승인 2015-03-30 17:45: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그룹 미쓰에이가 컴백했다. 멤버 수지의 열애와 음원차트 1위 성적을 동시에 끌어안은 채다.

미쓰에이는 2010년 ‘배드 걸 굿 걸’로 데뷔한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이 없던 그룹이다. 데뷔곡이 지나치게 히트해서 더욱 그랬다. 데뷔 직후 1위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낸 뒤니 다른 곡들이 1위를 해도 반사 효과에 가려졌다. 수지가 연기자로 데뷔한 뒤에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크게 히트했지만 이마저도 반사효과를 냈다.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만치 커버린 수지가 그룹의 이미지를 대변하게 돼 버린 것이다.


2013년 싱글 앨범 ‘허쉬’ 이후 1년 5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가지게 된 미쓰에이의 돌파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새 정규 앨범 ‘컬러스(COLORS)’ 발매 직전 터진 수지와 배우 이민호의 열애는 미쓰에이의 활동에 지장을 가져올 것처럼 보였다. 통상적으로 걸그룹 멤버들이 열애를 인정할 경우 이미지가 하락하는 것은 자동 수순이다.


그러나 30일 0시 미쓰에이의 앨범 전곡이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양상은 사뭇 달라졌다.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주말 내내 차트를 차지하고 있던 그룹 엑소를 밀어내며 현재까지 내내 1위를 수성 중이다. 미쓰에이의 민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공연에서 “반응이 좋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좋은 곡을 찾다 보니 1년 5개월이나 공백기를 가졌지만 컴백하게 돼서 정말 좋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지아 또한 “솔직히 다른 가수들에 비해 (미쓰에이가) 앨범을 많이 못 냈다”며 “이번 활동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면 미쓰에이 팀 자체의 이미지도 업 될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반면 수지는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수지는 기자회견 전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며 취재진들에게 “지난 주 내내 바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궁금한 점 많으시겠지만 오랜만에 컴백하는 자리”라며 “음악 얘기도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지는 이민호에 대해 “배려심 깊고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 호감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활동도 바빠지니 멀리서라도 서로 응원해가며 잘 만나겠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수지 개인의 ‘국민 첫사랑’ 이미지는 하락했지만 그룹의 성적은 순항 중이다. ‘컬러스’ 활동을 개시한 미쓰에이의 앞날은 아직은 ‘컬러풀’하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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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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