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 아이랑 놀자… ‘시소 타듯 균형 잡기’

[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 아이랑 놀자… ‘시소 타듯 균형 잡기’

기사승인 2015-03-31 02:00:55

쿠키뉴스가 ‘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정보를 모아 매일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주>

장난감을 손에 쥔 아이가 혼자 놀고 있습니다. 이제 막 퇴근한 아빠는 온종일 떨어져있던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듯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뭐해?”“그거 뭐야?”“재미있어?”“아빠랑 블록놀이 할까?”그런데 아이는 도통 반응이 없습니다. 아빠는 답답합니다.

정말 아이는 반응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 순간에도 아이의 뇌는 활동하고 움직입니다. 속으로는 하고자 하는 말을 그리며 어떤 모습을 계획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죠. 진정으로 아이와 ‘함께’ 놀고 싶다면 아이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노는지 유심히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처럼 놀면 됩니다.

가령 아이가 “공”이라고 말하며 공을 던지면 “공~”하면서 아이가 말한 수준으로 간단히 되받아줍니다. 아빠 마음은 ‘빨간 공이네. 아빠는 파란 공 던져야지’, ‘공은 동글동글, 아빠 얼굴도 동글동글’등등 공과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겠지만 말이죠.

아이와 함께 시소를 탄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시소는 양쪽의 균형이 맞아야 오르락내리락 재미가 있죠. 아이와의 상호작용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와 어른은 말이나 행동의 수준, 정보의 양이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어른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야 비로소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ivemic@kukimedia.co.kr
ivemic@kukimedia.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