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펄펄 나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에게…

中서 펄펄 나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에게…

기사승인 2015-04-02 09:20: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펄펄 날 정도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중국 상류층 사이에 한국화장품이 인기이기 때문인데, 세트당 2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데도 불티나게 팔릴 정도다. 중국서 잘나가는 이 업체의 회장은 '세게 억만장자' 소리까지 듣게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보다도 더 순위에서 앞섰다.

서경배(52)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앞질렀다.

2일 블룸버그의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뉴욕 시간) 서 회장의 재산 순위는 163위(80억 달러·8조8000억원)로, 85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28억달러·14조800억원)에 이어 국내 부호 가운데 두 번째를 차지했다.

2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183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5억달러·8조2500억원)까지 총 3명이었다.

서 회장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서 최근까지 이건희·이재용 부자(父子)에 이어 줄곧 3위를 차지했다.

서 회장의 재산 순위가 이 부회장을 앞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7일이다.

서 회장은 지난달 24일 181위를 차지해 이 부회장(178위)을 턱밑까지 추격하고서 사흘 뒤인 27일 176위로 뛰어올라 이 부회장(181위)을 처음 제쳤다. 그 이후 점점 격차를 벌리고 있다.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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