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짜리 소녀가 손을 들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전쟁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만드는가...

4살 짜리 소녀가 손을 들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전쟁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만드는가...

기사승인 2015-04-02 10:37: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손을 든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4살짜리 소녀.
놀란 듯 동그랗게 뜬 눈에 꽉 다문 입술이 하고 싶은 말은 뭘까요?

소녀가 이런 표정으로 사진을 찍은 데는 슬픈 사연이있었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후데아 (Hudea).
후데아가 살고 있는 곳은 시리아의 난민 캠프인데요.
후데아는 태어나 자란 바닷가에서 150 킬로미터 떨어진 이 캠프로
어머니와 두 형제와 함께 피난을 왔습니다.

어느 날 후데아가 사는 캠프에 사진사 Osman Sagırlı 씨가 방문했는데요.
Sagırlı 씨가 망원 렌즈가 달린 카메라로 후데아를 촬영하려고 하자
후데아는 겁에 질린 모습으로 손을 들었다고 합니다.

후데아는 Sa?ırlı 씨의 망원 렌즈를 총으로 생각했고
자신을 쏘지 않도록 손을 든 건데요.
이 사진은 Sagırlı 씨가 소속된 터키 신문사에 게재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4살 짜리 소녀의 총에 대한 자세,
너무고 가슴 아픈 현실인데요.

함께 첨부한 영상은
전쟁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출처=유튜브 SaveTheChildren]



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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