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해외 원정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62)와 아들 이루(본명 조성현·32) 측이 미국 방문 당시 카드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태진아의 담당 변호사는 “관련 자료는 다 검찰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당시 카드내역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태진아가 지난 2월 15일 허슬러 카지노에서 1000달러를 바꿔서 사용한 다음에 5000달러를 따서 그 돈을 사용하면서 다녔다”며 “(카드사용 내역을 보면) 식당, 쇼핑을 하는 데 사용했지 카지노에서 사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밤 제작진은 태진아 해외 원정 억대 도박설의 진위 여부에 대해 취재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찾았다. 현지에서 심언 대표와의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성사되진 않았다.
다만 심언 대표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고소를) 아주 환영하고 있다”며 “내가 공개 질의한 내용을 꼭 발표해 달라. 취재를 하라”고 짧게 말했다.
앞서 태진아는 검찰에 심언 대표를 공갈미수죄와 허위 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