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미개인’ 등 스타벅스 직원들 고객 ‘뒷담화’ 논란

‘거지’ ‘미개인’ 등 스타벅스 직원들 고객 ‘뒷담화’ 논란

기사승인 2015-04-04 14:34:55

[쿠키뉴스팀] 지난 한해만 국내에서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스타벅스, ‘한 분의 고객에 정성을 다한다’는 스타벅스의 사명은 한국에서 만큼은 빛바랜 구호가 되고 있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직원들이 온라인에서 고객을 우롱하고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직원들이 고객의 개인 블로그에 몰려가 피해를 주기도 했다. 피해자는 직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TV조선 4일 보도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직원들이 고객들을 상대로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과도 하는둥 마는둥 진정성이 없는데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고객의 개인 블로그에 몰려가서 피해를 준 사실까지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된 스타벅스 직원들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적립금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거지’, 텀블러를 쓰면 ‘미개인’이라고 조롱하고 ‘쓰레기x’ ‘머리가 텅텅 빈’ 등 심한 욕설도 빈번했다.

스타벅스 단골고객인 A씨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직원들이 욕하는 대상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신이 개인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이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A씨의 블로그 글에 링크를 걸어두고 정신이상자, 암유발 등 험한 욕설을 자신들의 커뮤니티에서 쏟아냈다.

뒤늦게 이를 안 A씨는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 A씨는 지난달 스타벅스 직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A씨는 무시한 채 6만명 규모의 온라인 소비자 카페에만 사과문을 전달했다. 하지만 사과문도 이전 글을 그대로 베껴 오히려 거센 반발만 불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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