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빨간 자동차 살인, 전남친이 장례식장에서 미소 지은 이유는

‘그것이 알고 싶다’ 빨간 자동차 살인, 전남친이 장례식장에서 미소 지은 이유는

기사승인 2015-04-05 08:41:55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쿠키뉴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우물에서 발견된 시신의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평화롭던 시골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우물 속 죽음, 빨간 자동차 연쇄 납치 미스터리에 대해 추적했다.

지난 2006년 강원도의 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오래된 우물에서 기이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 우물은 마을에서 신성시되는 우물이다. 이 우물에서 긴 머리를 풀어헤친 여성의 신이 발견된 것.

해당 사건은 단순한 자살이나 실종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바로 우물의 수심이 60cm 정도로 성인의 허리춤 정도밖에 올라오지 않았고, 우물 속 여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과 경찰은 이 사건이 계획된 범행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실종자의 지인들과 인터뷰를 했다. 실종자 친구의 말에 따르면 실종자는 일주일전에 친구와 만나서 평소엔 입에도 대지 않던 술을 마시며 울었다. 실종자 친구는 “헤어진 남자친구와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울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은 실종자는 “헤어진 남자친구가 장례식장에 와서 웃었다. 전화통화하면서 실실 웃었다. 친구들 입장에서 기분 나빴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종자의 전 남자친구는 알리바이가 성립돼 용의자 선상에서 빠지게 됐다.

이 사건에서 이상한 점은 이 실종자 외에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세 사건들의 공통점은 빨간자동차를 가진 여성이 표적이었다는 점이다. 한동안 이 동네에는 빨간 우산도 쓰면 안된다는 괴담이 돌곤 했다.

전문가들은 세 사건의 장소, 시간, 비슷한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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