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특화교육 ‘눈길’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특화교육 ‘눈길’

기사승인 2015-04-08 16:35:55

STEM 교육방식 적용… 여학생의 이공계 흥미 높이고 문제해결 능력 키워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캐나다 브랭섬홀(Branksome Hall)의 유일한 해외캠퍼스 브랭섬홀 아시아가 전문화된 교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여자 명문기숙 사립학교 브랭섬홀아시아는 지난달 11, 12일 양일간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을 주제로 ‘STEM(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ematics) Fair’를 진행했다. 이 행사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 4개월간 직접 STEM에 대한 연구조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이 독립적으로 연구하는 기회를 가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브랭섬홀 아시아의 8학년 유하늘, 곽소연 학생은 귤에서 추출한 재료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해 STEM Fair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이공계에 흥미를 갖지 못하거나 적응이 어려운 여학생들을 위한 특화교육 STEM에서 비롯됐다.


브랭섬홀 아시아에는 STEM에 디자인 요소까지 추가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STEM-V 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공간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궁극적인 목적은 학생들이 이공계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지도하는 것.

일례로 12학년 이채은 학생은 입학 전 국내 중학교에 다니면서 단순 암기 위주의 수업방식 때문에 과학을 싫어했지만, 브랭섬홀아시아에 입학하면서 다양한 과학 실험을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하며 생물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생물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아 실험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과학 분야에 더욱 흥미를 느끼는 계기를 가졌다. 현재 이채은 학생은 대학교 1학년 과정 수준을 능가하는 IB 디플로마의 심화 과정 등 생물학과 화학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브랭섬홀 아시아에서는 수학수업 시간에도 적극적인 자세가 엿보인다. 9학년 학생들의 수업을 예로 들면 이차 함수를 이해하기 위해 스포츠 동영상을 직접 촬영한 후 Adobe PhotoShop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의 움직임을 포물선으로 이미지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이차함수 그래프의 실제 예로 사용된다. 체육과 수학 이론을 접목해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 QuickTime 을 이용해 팟캐스팅을 진행,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브랭섬홀 아시아는 토론토에 있는 본교 브랭섬홀 캐나다와 해마다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STEM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STEM 교육은 단순한 암기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접근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인 이슈까지 생각하며 책임감을 배양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사물,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탐구해가며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얻게 된다. 교우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나가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도록 지원하는 수업 방식이 브랭섬홀 아시아가 추구하는 교육 철학이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11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보스턴 컨설팅이 선정한 세계 8대 명문학교 캐나다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캠퍼스로, 해외거주경험 및 국적제한 없이 국내외 학생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IB World School로서 IB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모두 공식 승인 받았으며, 국내 학력이 동시 인정돼 해외 대학과 국내 대학 모두 진학이 가능하다.


한편, 브랭섬홀 아시아는 오는 2015-2016학년도 학생모집을 앞두고 4월 25일 코엑스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입학설명회는 홈페이지(events.branksome.asia)에서 온라인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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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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