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지난달 27일 제3회 아시안 싱글포트 심포지엄에서 폐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싱글포트를 처음 시행한 前유럽흉부외과회장 등 유럽과 미국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싱글포트 전문가 2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싱글포트 폐암수술에 성공한 김 교수가 대표로 나서 라이브 수술 시연을 선보였다.
이날 실제 3cm 크기의 폐암을 가진 환자에게 직접 수술, 최소한의 상처와 절제부위로 암을 완벽하게 절제했다는 점에서 싱글포트 전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현구 교수는작년 7월부터 초기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2cm 최소 절개부위에 흉강경을 집어넣어 종양을 제거하는 싱글포트 폐암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20건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김 교수는 ""최소한의 구멍과 절개부위로 정상 폐조직을 최대한 살리는 ‘싱글포트 폐구역절제술’이 시행되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은 물론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수술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