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관련 학회들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나 시술을 홍보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모발학회와 대한탈모치료학회 그리고 대한모발이식학회에 따르면, 최근 탈모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탈모치료, 모발이식 수술과 관련한 허위, 과장광고가 늘고 있다. 특히 신문기사, 방송인터뷰 형식을 이용한 허위, 과장광고 사례가 우려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학회에 따르면, 약물요법의 경우 최근 방송을 통해 알려진 '어성초'가 대표적인 사례다. 학회측은 어성초가 탈모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허위 홍보 및 인터뷰를 한 의사는 현재 대한의사협회에 의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가 요청되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윤리위원회 회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모발이식 수술분야에서도 모낭단위적출술(FUE) 방식의 이식모 채취법을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시행할 경우 모발손실율이나 생착율이 기존의 FUE방식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홍보한 경우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회 측은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의료광고심의위원회를 두고 의사가 본인 병원이나 시술에 관한 홍보를 할 때 사전 심의와 더불어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자기만의 특별한 시술을 홍보하지 못하게 하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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