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 수도권 격돌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 수도권 격돌

기사승인 2015-04-25 16:26: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4·29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25일 여야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정면대결을 벌였다.

이번 주말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일제히 나서 당력을 총집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이번 선거지역 가운데 가장 선전하고 있는 경기 성남 중원에 이어 관악을에서 잇따라 주말 유세전을 펼치며 '수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전 성남 중원을 찾아 남한산성 내 사찰인 약사사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와 성남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표를 호소했다.

특히 관악을 유세에서 김 대표는 청년유세단과 함께 길거리 '댄스타임'도 가질 계획이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도 유세에 동참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가장 어려운 지역인 광주서을 보다는 수도권 3곳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관악을 역시 '성완종 파문'과 옛 통진당 이상규 전 의원의 후보 사퇴 등으로 크게 흔들렸던 판세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 의사 표명을 기점으로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통적으로 야권 지지율이 높은 관악을 유지를 위해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집중 유세에 나섰다.

문 대표는 정태호 후보와 함께 주말 도림천을 찾은 시민들과 만나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족이다(토토가) 유세'를 시작으로 지역 골목과 상가 구석구석을 누비는 길거리 유세도 벌일 계획이다. 김기식, 도종환 등 소속 의원들도 관악 유세에 동참해 정 후보 지원에 나선다.

새정치연합은 '성완종 파문' 이후 표심이 요동치면서 이번 선거 판세가 어느 때보다 초박빙으로 흐르고 있다고 보고 막판까지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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