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수현 “제 실망스럽고 아쉬운 부분들 보이더라”

‘어벤져스2’ 수현 “제 실망스럽고 아쉬운 부분들 보이더라”

기사승인 2015-04-27 12:39: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30)이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번져스2)’에서의 본인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현은 “이렇게 빨리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실지 몰랐다”며 “아무튼 너무 좋다”라고 밝게 얘기를 시작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어벤져스2’는 불과 나흘 만에 340만여명 관객을 모았다.

영화를 봤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수현은 “LA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처음 봤을 땐 다 못 보고 절반 정도만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냥 제 부분들에 대한 실망스러운 부분도 보이고 아쉬웠던 부분도 보였다”며 “쉽지만은 않더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수현은 “LA 프리미어 때 두 번째로 영화를 다시 봤는데 그때는 관객들 리액션이 컸다”며 “다들 박수치고 환호하면서 보니까 좋았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세 번째로 영화를 봤는데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고 했다. 그는 “‘어떻게들 보실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긴장이 됐다”며 “(관객들) 리액션을 보면서 (영화를) 봤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 세계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둔 ‘어벤져스’의 속편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 군단과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울트론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수현 캐스팅과 한국 로케이션 촬영 등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영화는 개봉 첫 주 관객 281만명을 들이며 폭발적인 흥행 중이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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