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명가 JYP, 걸그룹 ‘투와이스’ 우뚝 세울까… 오디션의 명과 암

오디션 명가 JYP, 걸그룹 ‘투와이스’ 우뚝 세울까… 오디션의 명과 암

기사승인 2015-04-29 18:10: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서바이벌 오디션 명가 JYP가 돌아온다. 걸그룹 ‘투와이스’로 선발될 연습생 16인의 후보를 두고 결과를 가리는 Mnet 서바이벌 오디션 ‘식스틴’이다. Mnet과 함께 제작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최종 후보 7인과 그들의 자리를 노리는 9인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영재 육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가수 지소울, 2AM 조권, 원더걸스 선예 등을 발굴했으며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2PM 등을 발굴한 JYP이니만큼 기대감은 크다.

기획사들이 연예인 지망생, 속칭 ‘연습생’들을 데리고 탈락자와 합격자를 가려내 연예인으로 데뷔시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2000년 MBC ‘악동클럽’부터 시작해 그룹 빅뱅을 배출한 MTV 리얼다큐 빅뱅(2005), 2PM과 2AM을 배출한 Mnet ‘열혈남아’(2007), 신인그룹 위너를 배출한 Mnet ‘윈 : 후 이즈 넥스트(WIN : Who Is Next·2013)’, 데뷔 예정인 아이콘을 만든 ‘믹스 앤 매치(Mix & Match·2014)’,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노 머시(No Mercy)까지 다양하다. 방송사는 간단한 포맷으로 시청률을 견인하고프다. 기획사는 곧 데뷔시킬 연습생들을 시청자들에게 미리 노출해 대중성 있는 멤버들을 가려내고 싶다. 이익이 겹치니 ’윈윈‘이다.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식스틴’ 제작발표회에서 박진영은 “춤이나 노래 이외의 것을 보려면 리얼리티 등을 통해 후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답했다.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인 이상 춤이나 노래는 기본 소양이다. 이외에도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서 갖춰야 할 인성이나 상황 대처 능력을 보겠다는 것.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는 아이돌 그룹인 만큼 춤·노래보다 더 중요한 것들도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범죄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만큼 반가운 취지다.

물론 위험성도 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가장 크게 부각된 단점은 바로 출연자들의 노출이다.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렸지만 데뷔가 불발되는 연습생들은 연예인과 일반인의 경계에서 방황하기 일쑤다. 출연자들의 대부분이 십대이니만큼 프로그램 측의 충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지만 미비하기 그지없다.

‘식스틴’은 다음 달 5일 첫 방송된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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