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박보검 “데뷔 이후 연애無… 지금은 하고 싶다”

‘차이나타운’ 박보검 “데뷔 이후 연애無… 지금은 하고 싶다”

기사승인 2015-05-04 22:19: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박보검(22)이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박보검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차이나타운’ 홍보차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데뷔 이후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봤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참 쑥스럽게 헤드라인에 그렇게 (나갔더라)”며 “사실이긴 한데 부끄럽더라. 자랑할 건 아니지 않느냐”며 웃었다. 전 여자친구는 그럼 학창시절에 만났던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고등학생 때였어요. 전 한 사람을 만나면 되게 오래 만나는 스타일이에요.”

데뷔하고 나선 바빠서 연애할 기회가 없었느냐고 짓궂게 캐물었다. 박보검은 “바쁘다기보다는 원래 한 가지에 집중하면 거기에 몰입하는 편이라 그런 것 같다”며 “스스로 제 자신을 봐도 두 가지는 다 못할 것 같더라”고 말했다.

“한 가지(연기)에 집중하게 돼서 연애에 소홀해져버리면 여자친구에게 되게 미안하잖아요. 그래서 엄두를 못 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막 일을 시작했을 때라서 ‘즐겁고 재밌게 잘해야 겠다’는 소망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연애라는 생각을 조금도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엔 심경의 변화가 살짝 있단다. 박보검은 “이제 주변 친구들이나 (대학) 동기들이 연애하고 그런 거 보면 많이 부럽더라”면서 “(지금은 연애) 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준희 감독의 첫 장편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아이 일영(김고은)이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조직 보스 엄마(김혜수)를 만나 생존을 위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혜수·김고은·엄태구·박보검·고경표·조복래 등이 호흡을 맞췄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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