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성형용 필러,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맞으려면?

[쿡기자의 건강톡톡] 성형용 필러,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맞으려면?

기사승인 2015-05-07 09:25:55
유명 연예인이 토크쇼에 나와 동안의 비결로 주기적인 필러를 꼽을 정도로 필러는 대중화된 미용시술입니다. 성형용 필러란, 얼굴 주름으로 생긴 피부 내 공간을 채워주는 역할의 시술을 말합니다.

국내 성형용 필러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3% 성장하고 있는데요.

다만 필러 시술이 많아지면서 그 부작용 사례도 매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 연도별 필러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12년 57건이었으나 2013년 73건이 접수, 2014년 102건을 기록하면서 뚜렷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성형용 필러로 인한 부작용 사례는 염증반응, 피부괴사, 통증, 시력감소 등이 있으며, 특히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눈 또는 코 주변 부위 시술 시 혈관에 잘못 주입되는 경우에는 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형용 필러는 입술 주름과 눈가 부위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지만 이 곳은 혈관의 분포도가 높아 필러 성분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안면부 주름 개선 이외에 ▲유방, 엉덩이, 종아리 등 신체부위의 볼륨증대 ▲손, 발의 주름개선 ▲뼈, 힘줄, 인대, 근육 이식 등은 허가된 사항이 아닙니다.

또한 다른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약(아스피린, 항우울제 등)을 복용 중인 경우 반드시 해당 사항을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가령 항응고 성분이 들어 있는 의약품은 혈액의 응고를 방해해 시술부위에 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병원에서 배포하는 홍보용 자료에 충동적으로 시술을 결정하지 말고, 스스로 성형용 필러가 유발할 수 있는 각종 부작용 등을 숙지한 다음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