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베테랑 외야수 박용택(36)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LG 트윈스 야수진 연령층이 젊어졌다.
양상문 LG 감독은 2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박용택에게 일단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27일 케이티전에서 5회말 케이티 투수 조무근의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양 감독은 “종아리는 부상 위험이 큰 부위”라며 “대타로 나설 수는 있겠지만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병규(등번호 9)가 20일, 정성훈과 손주인이 22일, 이진영이 26일 차례대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LG는 젊은 선수를 대거 1군으로 불러올렸다.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야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최근 2연승을 달렸다.
양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면서도 “2∼3주 정도는 더 지켜봐야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