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보건협회, 올바른 틀니 관리 동영상·책자 제작

대한구강보건협회, 올바른 틀니 관리 동영상·책자 제작

기사승인 2015-05-30 01:00: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대한구강보건협회는 29일부터 노인들의 올바른 틀니관리를 위한 ‘99세까지 건강한 구강 관리 캠페인 (부제 : 올바른 틀니 관리 구.구.구)’을
전개한다.

대부분이 노인들이 치아상실을 경험한다. 국내 노인인구의 치아건강은 매우 떨어져있는 상태로, 65~74세 노인의 잔존치아는 평균 18.0개로 유럽 평균 (20.9개)에 비해 낮다.

노화로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기 위해 틀니를 사용하는 인구는 약 400만 명에 이르는데, 틀니 사용자의 과반수는 제대로 된 관리법을 모르거나 지키지 않고 있어 구강 내 세균번식이나 구강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캠페인을 통해 노인구강건강을 독려하고, 틀니 사용자들이 흔히 하는 잘못된 관리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올바른 틀니 구.구.구 관리’ 지침을 마련했다. 틀니관리 구.구.구 지침을 담은 교육 동영상은 온라인에 공개하고, 책자는 각 지역치과병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구강건강 위해 수면 시 틀니를 빼서 미지근한 물에 보관하기 △구취 예방 위해 틀니는 자연치와 구분하여 틀니세정제로 관리하기△구내염 자주 생기면 틀니 점검하기 등 틀니 사용자가 꼭 지켜야 하는 내용이다.

틀니를 끼고 자면 잇몸 조직에 손상이 오거나 구강 내 세균번식이 심화되므로 잠자기 전 틀니를 빼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또한 틀니는 자연치에 비해 표면이 약해 치약이 아닌 틀니 세정제로 하루 1번 관리해야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 번식 예방과 효과적인 살균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틀니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잇몸과 틀니 틈새로 음식물이 유입되고 통증과 구취, 잇몸 염증 등을 유발하므로, 구내염이 잦으면 치과에 방문하여 틀니 조정 점검을 받고, 사용 초기 틀니 부착재를 사용해 고정력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틀니 구.구.구 관리는 현재 틀니사용자들이 잘 모르거나 지키지 않는 관리에 대한 기본 지침으로, 틀니 사용자나 틀니가 필요한 노인, 틀니를 제작하는 치과 병 의원 등이 관심을 갖고 지키면 노인 구강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이번 노인구강건강 캠페인의 시작과 함께 국내 틀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현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틀니관리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캠페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복지관 등에서 노인구강보건교육 클래스를 진행한다.

대한구강보건협회 신승철 협회장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은 틀니를 사용하고, 이중 절반 이상이 잘못된 관리로 인해 틀니 마모나 세균감염 등 구강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첫 틀니 사용부터 올바른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관리지침을 교육해 노인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