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긴급기자회견 “14번환자 노출자들 즉시 통보 후 격리…893명 달해”

삼성서울병원 긴급기자회견 “14번환자 노출자들 즉시 통보 후 격리…893명 달해”

기사승인 2015-06-07 13:49: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지금까지 17명에 이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이 “14번 환자로부터 메르스에 노출된 인원을 893명으로 파악하고 즉시 통보 후 격리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오전 병원 내 중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병원 측은 “당시 의무기록, 폐쇄회로(CC)TV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환자 675명, 의료진 등 직원 218명이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는 한편 필요한 격리조치를 적절히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송재훈 원장은 “노출자 관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했으나 병원도 입원 환자와 응급실 퇴실 환자, 의료진을 중심으로 노출자 통보와 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3차 감염 확진자 17명은 모두 5월27∼29일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들이다.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17명 중 현재 서울삼성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7명을 오늘 기준으로 임상 분류하면 단순 발열과 가벼운 호흡기 증상만 있는 상기도(上氣道) 감염 6명, 폐렴이 동반된 경우가 1명이며 사망 환자는 없다.

병원 측은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17명에게 다시 노출된 인원은 의료진과 직원 207명, 환자 508명으로 파악했다.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번 환자와 관련해서는 2차 감염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병원은 밝혔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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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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