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메르스 진앙지’ 삼성서울發 메르스 환자 82명… 전체의 49% 차지

[메르스 확산] ‘메르스 진앙지’ 삼성서울發 메르스 환자 82명… 전체의 49% 차지

기사승인 2015-06-19 11:58:55

추가 확진자 ‘응급실 외 감염’ 이어져… 장기전 우려 가능성 대두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최대 유행 지역인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확진자가 모두 82명으로 전체(166명)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르스 확산세가 눈에 띄게 잦아들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감염자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자칫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19일 유일하게 추가된 확진자인 166번째 환자(62)도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감염된 환자다. 166번째 환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삼성서울병원 병동에 입원한 가족을 간호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환자가 당초 메르스 전파의 진앙지인 응급실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즉 응급실 외 감염으로 방역 당국과 삼성서울병원의 방역망이 뚫렸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방역 당국이 이달 말로 감염 종식 목표를 잡았지만 감염 종식 시기 예측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 외 감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병원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근무한 방사선 기사(162번째 환자)와 간호사(164번째 환자)가 줄줄이 감염이 확인됐고, 앞서 서는 정형외과 외래 진료를 받은 사람(115번째 환자)과 비뇨기과 외래 환자의 보호자(141번째 환자)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응급실 접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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