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 메르스 사투 중인 의료진 응원 줄이어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국민들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1일 강동구에 사는 지역 주민은 강동성심병원을 방문해 “감염의 두려움 속에서도 최일선에서 메르스 감염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전해 달라”며 방호복, 과일등 약 천만원 상당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주민들은 또한 응원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현수막에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의료진 여러분, 강동을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병원 측은 현재 메르스 의심 환자를 분류하는 선별 진료소에는 20명의 진료과장들이 휴일도 반납한 체 자진해서 교대 근무를 하고 있으며, 전 직원이 2교대로 병원 모든 출입구에서 무더운 방호복을 착용한 채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실시하는 등 메르스 확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삼열 원장은 “각계각층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 전 직원이 합심해 메르스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