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지난해 결핵으로 새롭게 신고된 환자가 전년 대비 3.8% 감소해 2011년 이후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결핵과 폐외결핵, 도말양성 폐결핵 등이 모두 감소했으며,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10~34세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22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한 해 동안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된 결핵환자 신고·보고자료를 분석·정리한
‘2014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결핵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제3군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2000년부터 웹기반시스템을 이용해 의사 등이 결핵환자(의사환자 포함)를 진단·치료·검안한 경우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연보를 보면 지난해 새롭게 결핵으로 신고된 결핵 신환자는 3만4869명(10만명당 68.7명)으로, 2013년 3만6089명(10만명당 71.4명) 대비 신환자율이 3.8% 감소했다. 감소율은 10만 명당 환자수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연도별 신환자율은 2001년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1년 3만9557명(10만명당 78.9명)을 기록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감소(평균 감소율 4.3%)를 보이고 있다.
결핵 유형별로는 폐결핵과 폐외결핵에서 전년 대비 신환자율이 모두 감소했고(신환자율 각 3.2%, 5.9% 감소), 특히 도말양성(전염성) 폐결핵은 6.3%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10~14세가 전년 대비 신환자율 21.8% 감소, 30~34세가 12.8% 감소하는 등 10~34세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항결핵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약제내성결핵의 경우 다약제내성 결핵(MDR-TB)은 856명이 신고돼 전년 951명에 비해 10.0%, 광범위약제내성 결핵(XDR-TB)은 63명이 신고돼 전년 113명에 비해 44.2%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결핵 신환자의 특성을 보면 연령별로는 15~19세에 급격히 증가해(10만명당 33.6명), 25~29세에 정점을 이루고(70.4명) 이후 감소하다가 60세 이상에서 다시 증가(60~64세 88.4명)하는 양상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1만9974명(10만명당 78.7명), 여자는 1만4895명(10만명당 58.7명)으로 남자가 많았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정부는 의료계, 자치단체와 함께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여 결핵퇴치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위해 △기침할 땐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리기 △휴지, 손수건이 없을 때는 손이 아닌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기침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등 기침예절을 실천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발간된 연보가 결핵퇴치 정책의 기초자료, 학술연구 등 다양한 목적의 자료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결핵 관련 보건기관 및 자치단체,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와 결핵ZERO 홈페이지(http://tbzero.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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