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선정한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 소장이 22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개막한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강단에서 최근 신기술로 각광받는 ‘3D(3차원) 프린팅’에 주목했다.
IBM엔지니어·디자이너 출신인 프레이는 저서 ‘미래와의 대화’를 펴내고 더 퓨처리스트(The Futurist) 편집인, 유엔미래포럼 이사를 맡은 대표적 미래학자다.
그는 먼저 최근 신기술로 각광받는 ‘3D(3차원) 프린팅’에 주목했다.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제품 전시회에 갔는데 내 귀를 쫙 스캐닝을 하더라. 그리고는 내 귀에 꼭 들어맞는 이어피스(이어폰)를 주더라. 요즘도 비행기 탈 때 사용하는데 너무나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프레이는 미래가 이런 류의 극단적으로 개인주의적인 맞춤식 소비에 집착할 것으로 조망했다.
이어 바디 스캐닝을 통해 몸매에 완벽하게 들어 맞춘 3D 프린팅 의상도 가능하다고 한다. 신발, 목걸이, 깁스, 의족·의수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레이는 “심지어 뇌까지도 스캐닝한다는 급진적 생각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의 한 기업이 6만 달러에 집을 복제하는 기계를 판다는 사실을 전한 그는 3D 프린팅이 ‘스마트 우드’를 뜻하는 나무까지 복제해내고 나사(NASA)에서는 우주공간에서 먹을 피자까지 복제했다고 소개했다.
프레이는 3D 프린팅이 단순히 사물 복제를 넘어 의약품의 복제로 나아갈 것이라며 복제약의 혁명을 예고하기도 했다.
프레이는 또 “한국은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창업벤처기업)을 창출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영웅들을 만들어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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