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전국에 총 30곳 개소 계획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42세 여성 A씨. 한 집안의 가장으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자를 구하고 있지만 취업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런 A씨가 고용복지+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 5월. 상담 후 고용센터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기로 했다. 하지만 양육문제 등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고용센터 담당자는 A씨를 복지지원팀으로 의뢰해줬고, 상담 결과 B씨는 생계비, 자녀 교육비, 가족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됐다. A씨는 경제적, 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취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한 결과 8월 본인이 희망하던 사무원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고용복지+센터가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23일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IT벤처타워에서 ‘서울동부 고용복지+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용복지+센터는 국민이 이 곳을 방문하면 다양한 고용·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문을 연 서울동부 고용복지+센터는 송파구를 중심으로 광진구, 성동구, 강동구의 일자리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취업 지원, 직업능력 개발, 실업급여 지급, 신용회복 지원, 기초법률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서민금융센터, 서울 금융복지상담센터, 송파구 헬스케어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정부는 지난해 남양주, 동두천, 칠곡, 해남, 춘천, 부산북부, 구미, 순천, 서산, 천안 등 10곳에 이어 올해는 서울을 포함 모두 30개 지역에 고용복지+센터를 개소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고용부가 지난해 개소한 고용복지+센터 10곳의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운영 중인 지역의 취업실적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고용복지+센터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여러 부처와 기관들이 협업해 고용과 복지, 자립지원을 제공하는 곳”이라며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pi0212@kmib.co.kr
[쿠키영상] 유치원생들의 농구공 댄스가 ‘쩔어!’
[쿠키영상] 남자의 수염, 1년 365일 동안 얼마나 자랄까?...매일 찍은 셀카를 엮어
[쿠키영상] 상어가 팔을 물었는데 꿈쩍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