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종치료제 ‘키트루다’, 유럽 승인

흑색종치료제 ‘키트루다’, 유럽 승인

기사승인 2015-07-24 17:43: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MSD의 흑색종 치료제 ‘키트루다’가 유럽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MSD는 24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면역항암제로 알려진 키트루다를 과거 치료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진행성 흑색종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키트루다는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PD-1 억제제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면역시스템을 촉진해 암에 대항하는 작용을 한다. 미국에서는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9월 조기승인을 취득했다.

유럽에서는 올해 5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승인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키트루다 임상시험에서는 과거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된 진행성 흑색종 환자의 24%에서 종양을 축소시켰으며 이같은 효과는 최대 8.5개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8개월 후에도 생존한 환자의 비율은 62%에 달했다. 부작용으로는 피로, 기침, 오심 등 가벼운 증상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PD-1 억제제로는 BMS의 옵디보가 있다. 옵디보는 흑색종 치료제이며,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승인된 데 이어, 12월 미국에서도 승인을 취득했다. 최근에는 이들 면역항암제가 흑색종 뿐 아니라 폐암 등에도 치료효과가 입증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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