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세계 최대 복제약 제조업체인 이스라엘의 테바가 '보톡스' 제조사로 알려진 미국 앨러간의 복제약사업부를 405억달러(47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테바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앨러간의 복제약사업부를 인수하며 인수액 가운데 337억5000만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 67억5000만달러는 자사주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테바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복제약분야에서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앨러간은 주름개선 치료제인 보톡스,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나멘다 등을 담당하는 브랜드 제약사업은 유지하고 복제약 사업부 일부나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앨러간 복제약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84억3000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앨러간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인 액타비스에 인수돼 새 통합회사로 출범한 상태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