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문편집자협회(ASNE)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신문사 취재인력 숫자가 2013년 3만6700명에서 2014년 3만2900명으로 10.4% 줄었다고 발표했다.
ASNE는 매년 조사를 통해 뉴스 산업 통계를 발표한다.
특히 중소형 신문사들의 인력 감소세가 뚜렷해 일일발행부수가 10만∼25만 부인 신문사들은 기자 수가 21.6% 급감했다.
이에 비해 발행부수가 25만∼50만 부인 대형 신문사는 기자 수가 14.0%, 발행부수 5000 부 미만인 소형 신문사는 기자 수가 15.9% 각각 늘었다.
이와 관련해 ASNE조사에 따르면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사나 아주 작은 규모의 신문사들은 흑자를 보이지만 대부분의 전통 뉴스 생산자들은 계속된 적자를 내고 있다.
리서치회사 아웃셀의 미디어분석가 켄 닥터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의 기자 수 감소세가 계속될 경우 2016년이나 2017년에는 기자 수가 16년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에 25만 부 이상의 일일발행부수를 가진 신문사는 단지 10개뿐이며 그들은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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