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는 유럽연합에서 화농성 한선염 치료에 승인받은 유일한 치료제가 됐다.
화농성 한선염(HS)은 고통스러운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화농성 한선염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1%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가별로 유병률이 다양하다. 주로 겨드랑이와 서혜부, 둔부 및 유방 아래의 피부에 통증이 심한 재발성 농양과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화농성 한선염은 환자의 일상생활과 업무 능력, 신체 활동, 정서 상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라스무스 의료센터 교수인 에롤 프렌스(Errol Prens) 박사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는 삶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고통스럽고 감당하기 어려운 증상을 자주 경험한다. 휴미라는 통증은 물론, 증상 완화 효과에 대해 충분히 입증되어 있는 최초로 승인받은 치료제로, 화농성 한선염 관리에 중요한 발전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애브비의 연구개발 부사장 겸 기업연구 개발 분야 최고 책임자 마이클 세베리노(Michael Severino) 박사는 "휴미라의 승인은 지금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었던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의 삶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번 승인으로 휴미라의 13번째 글로벌 적응증을 갖게 되었고, 이는 중증 면역계 질환의 환자 치료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애브비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휴미라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 환자 633명을 대상으로 한 36주, 두 기간 주요 3상 연구인 PIONEER I과 PIONEER II,
2개의 임상연구에 근거하여 판매 승인 받았다. 이 연구들에 참여한 환자들은 국소 소독약을 매일 사용하게 하고 휴미라 또는 위약에 무작위로 배정했다. 2개의 임상 연구 모두에서 휴미라 치료군은 위약군 대비하여 농양과 염증성 결절의 수가 휠씬 더 많이 감소했다. 이 임상 시험에서는 안전성과 관련한 새로운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휴미라는 12년 전 처음 승인을 받은 이후, 87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승인된 10~13가지 적응증에 대해 전 세계 85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