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전화번호 공개… 일반인 피해 우려도

자이언티, 전화번호 공개… 일반인 피해 우려도

기사승인 2015-08-14 17:15:55
[쿠키뉴스팀] 지난 13일 진행된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녹화에서 하하와 '으뜨거따시'팀을 이뤄 출연한 가수 자이언티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해 화제다.

자이언티는 이날 무대에서 선보인 '스폰서'($ponsor)의 가사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넣어 공개했다. 곡 중간 자이언티의 아버지가 등장해 "나 해솔이(자이언티의 본명) 아빤데"라며 전화번호를 불러준 것이다.

무대를 마친 하하는 "이 시간부로 전화를 하면 된다. 일주일간은 전화를 받을 것"이라고 했고 자이언티는 "많은 분들이 전화할텐데 받을 거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받을 수 있을 때는 진짜 꼭 받겠다"고 답해 환호를 받았다.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후기를 종합해보면 13일 밤과 14일 오전에는 '여보세요? 누구세요?'라는 내용의 음성메시지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오후 들어서는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한편 공개된 전화번호와 비슷한 번호를 쓴다는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자이언티 번호 공개되자마자 (그의 팬들로부터 수많은 전화가 걸려와서 자신의) 전화가 불통"이라며 "무도가요제 때문에 제가 전화번호를 바꿔야 합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등 일반인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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