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가량 펼쳐진 무한도전 가요제에는 4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관람객을 선착순으로 입장시킨 이 행사는 2∼3일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아와 돗자리와 텐트를 펼친 채 밤샘 줄 서기를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2시간가량의 공연이 끝나고 인파가 모두 떠난 행사장 곳곳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스키 점프대 행사장 진입도로 등에는 관람객들이 버리고 간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나뒹굴었다. 또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팬이 어둠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가 아닌 산을 넘어 무리하게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한 관계자는 "주최 측이 행사장의 쓰레기 수거 등 뒷정리를 하기로 했으나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역부족이었다"며 "행사 관련 시설물 철거 후 대대적인 수거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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