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인 사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모두 313건으로 집계됐다.
연인간 살인사건은 2012년 99건에서 2013년 106건, 지난해 108건으로 늘었고, 올해 7월말 현재 64건이 발생했다.
살인 사건이 2012년 984건에서 2013년 914건, 지난해 906건으로 감소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정 의원은 “매주 2명 이상의 연인 사이었던 남녀가 다툼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연인 간 다툼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심각해지는 만큼 단순한 애정싸움으로 보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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